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BTS가 보이네요. 금반지도 보이고요. 무슨 동원령입니까?<br> <br>온국민 동원령입니다. <br> <br>정부여당이 잼버리 대회 수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죠. 국민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이도운 / 대통령실 대변인(오늘)] <br>"(윤석열 대통령은)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각국 스카웃 대원들을 대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" <br> <br>[박대출 / 국민의힘 정책위위장(어제)] <br>"대역전 드라마를 위해 뭉칠때입니다. 위기의 나라를 살렸던 금반지 정신으로 돌아가면 못해낼게 없습니다." <br><br>Q. IMF 외환 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 이야기하는 거죠. 그러잖아도 국민들이 나서고 있어요.<br> <br>네, 우리 국민들의 따뜻함에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도 고마움을 표하고 있습니다.<br> <br>[케스터 샤프 / 영국 스카우트연맹 지역 총괄팀 스태프 (그제)]<br>"여기에 오게 된 게 너무 기뻐요. 그리고 진짜로 서울시민들이 저희들을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하고, 정말 놀라운 경험이에요.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어요." <br><br>Q. 그런데 사고는 준비 못한 공무원이 치고 국민이 수습하는 느낌도 듭니다. 일단 온 손님 잘 보내야 되니까요.<br> <br>온국민 동원령에 멤버 2명이 군복무 중인 BTS도 소환됐는데요. <br><br>성일종 국민의힘 의원, 국방부를 향해 BTS가 잼버리 대회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><br>BTS 팬들은 "정부의 강압적인 요구에 따라 BTS가 콘서트에 참여하는건 공권력 갑질"이라며 화가 났습니다. <br><br>Q. 마지막날 K팝 콘서트 이야기인데요. 사실 무조건 일 터지면 군인 동원하는 것도 사실 비판 여론도 많아요. <br><br>희생을 강요한다는 비판에 성 의원은 "희망을 주자는 취지"지 "강제는 아니었다"고 해명했는데요. <br> <br>축구 팬들도 희생 강요에 화가났습니다. <br><br>정부가 K-pop 공연 장소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검토하면서 예정된 축구경기가 취소됐고, 일부 팬들이 반발을 했는데요. <br> <br>그러자 전북이 지역구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"부끄럽고 실망스럽다" "안방이라도 내줘야 하는데"라며 지역 주민과 팬을 비판했습니다.<br> <br>적반하장이라는 거센 질타에 1시간 만에 글은 삭제했습니다. 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민주당 의원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있네요. '미래세대 활동가' 무슨 얘기일까요?<br> <br>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미래세대 활동가와 만났는데요. <br> <br>바로 이 아이들이었습니다.<br> <br>[어린이 활동가 (오늘)]<br>"제가 제일 싫은 건 우리나라 대통령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걸 찬성했다는 거예요. 저는 핵발전소보다 더 무서운 말을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."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"(후쿠시마 핵 오염수 관련) 실질적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미래세대 활동가 여러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." <br><br>Q. 아이들을 불러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한 건가요? <br><br>모두 7명의 아이들이 '어린이 활동가'란 이름으로 참석했는데요. <br> <br>6살 어린이도 있어서 보호자와 함께 오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'핵쓰레기가 없어야지 살 수 있다' 그림도 있네요. <br><br>'오염수 바다에 버리지마'라고 쓴 그림도 있었는데요. <br> <br>아이들은 직접 그려온 그림을 의원들에게 전달했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<br>"활동가님들께서 그려온 그림 전달하는 사진 촬영하도록 하겠습니다"<br> <br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<br>"초등학교 아이의 이 절박한 호소를 꼭 (전달)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야 되는데 (오염수 방류를) 잘 막고 있지 못한 우리 정부를 보면 참으로 답답하다…." <br><br>Q. 어린이가 자발적으로 했겠지만 정치행사에 꼭 불러야 하나 생각도 드는데요.<br> <br>네, 아이들이 정당 행사에 참여한 걸 두고 반응이 엇갈리는데요. <br><br>아이들을 응원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'애들은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' '해맑은 아이들이 오염될까 걱정된다' 는 우려도 나왔습니다. <br><br>Q. 이 대표, 얼마전에도 오염수 관련 아이들의 편지를 공개했었죠? <br><br>네, 지금 보시는 저 편지입니다. 지난 6월 경남 창원 초등학생들의 편지를 공개하며 정부를 탓했었는데요.<br><br>국민의힘은 오늘, '또다시 정쟁에 미래세대를 이용하는 저급한 정치'라며 비판했습니다 <br><br>오염수 방류는 과학의 영역이죠. 정치 영역으로 아이들까지 꼭 끌고 와야 할까요. 아이는 아이답게 지켜주면 좋겠습니다. (아이답게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지영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, 박소윤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박정재 디자이너 <br>Video Source Support : 쟈니클래스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
